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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방출 FA 최고액으로 국내 복귀...볼티모어 반응은? "서로에게 좋은 일"

입력 : 2015-03-06 13:57:17 수정 : 2015-03-06 13: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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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방출, 국내 복귀
윤석민 방출 FA 최고액으로 국내 복귀...볼티모어 반응은? "서로에게 좋은 일"

윤석민이 메이저리그 방출로 국내에 복귀 한다.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팀인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던 윤석민(28)이 친정팀인 프로야구 KIA로 복귀한다.

KIA 구단은 6일 "금일 오전 미국에서 윤석민과 만나 계약을 체결했다"며 "계약조건은 계약금 40억원과 연봉 12억5000만원 등 4년 총액 9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4년 총액 90억원은 지난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최정이(27·SK)이 기록한 역대 최고액(4년 총액 86억원)보다도 4억원이 많은 계약조건이다. 이로써 지난해 2월 19일 볼티모어에 입단했던 윤석민은 미국 무대 도전을 접고 1년여 만에 국내로 복귀하게 됐다.

윤석민은 "메이저리그 무대에 계속 도전하고 싶었지만 구단의 적극적인 요청에 다시 KIA에서 뛰기로 마음을 굳혔다"며 "어려운 시기에도 잊지 않고 응원해준 KIA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복귀 심정을 전했다.

윤석민에 대해 그다지 좋은 평가를 내리지 않던 쇼월터 감독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윤석민이 한국에서 잘 되길 바란다. 그와 우리를 위해서 좋은 일이다"고 밝혔다.

쇼월터 감독은 스프링캠프 개막을 앞두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윤석민을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할 생각이 없다"며 메이저리그로 불러올릴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었다.

한편, 윤석민은 지난해 볼티모어와 3년 최대 약 557만 달러 계약을 맺고 MLB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계약이 늦어지는 바람에 몸을 제대로 만들지 못했고 결국 산하 트리플A팀인 노포크에서 시즌을 시작해야 했다.

그러나 한 번 떨어진 몸 상태는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고 윤석민은 지난해 트리플A 23경기(선발 18경기)에서 95⅔이닝을 던지며 4승8패 평균자책점 5.74의 좋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이런 가운데 윤석민은 지난 시즌 막판 방출대기(지명할당) 조치되며 볼티모어의 40인 로스터에서 빠졌다. 이어 올해 볼티모어의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초대받지 못하며 MLB 승격이 힘들것으로 판단, 한국 복귀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팀 김은혜 기자 ke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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