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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대학생들, 푼돈 모아 목돈 만들어보세요!

입력 : 2015-03-10 20:31:09 수정 : 2015-03-11 16: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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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다양한 체크카드·예적금 선보여 ‘자유’는 대학생의 또 다른 이름이다. 초·중·고 12년을 입시경쟁 속에 갇혀 있던 청춘들은 새내기 대학생이 되면서 자유를 만끽한다. 쉼없이 먹고, 마시고, 놀아도 간섭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대책 없이 자유를 누리다가는 빈털터리가 될 수도 있다. ‘주머니 사정’에는 자유가 없기 때문이다. 현명한 청춘이라면 돈을 똑똑하게 쓰고, 한 푼이라도 아껴서 여행, 어학원 등록 등 미래를 준비한다. 교통, 외식, 문화생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혜택을 주는 체크카드를 활용하면 불필요한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예·적금 통장은 푼돈을 태산 같은 목돈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알뜰한 새내기 대학생을 만들어 줄 체크카드와 예·적금 상품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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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혜택 따라 골라 쓰는 체크카드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율이 30%로 높아져 각광받고 있는 체크카드는 혜택이 신용카드 못지않다. 카드별로 대학생을 위해 특화된 혜택이 달라 평소 돈을 많이 쓰는 분야에 따라 골라 쓸 수 있다.

신한카드와 우리카드의 체크카드는 학습에 최적화돼 있다. ‘신한 S20 체크카드’는 토익 응시료를 카드로 결제할 경우 한 달에 1번, 1년에 6번까지 2000원씩 환급해 준다. YBM 시사·파고다 어학원에서 어학 강좌를 등록할 때 사용하면 결제액의 5%를 돌려받을 수 있다.

‘UNI 우리V체크카드’는 토익 응시료 3000원 할인 혜택(월 1회·연 6회)이 있다. 전화영어(행복예감 HAPPY폰) 수강 시 50%를 깎아주고, 인터넷 교보문고·인터넷 영풍문고 등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살 때 3000원을 할인해 준다.

영화와 놀이공원을 즐긴다면 KB국민카드의 ‘락스타 체크카드’가 쓸 만하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에서 영화티켓을 결제(1만∼2만원 이용 시)하면 35%를 환급해주고, 에버랜드와 롯데월드에서 현장 예매 시 티켓요금의 50%를 돌려준다.

IBK기업은행의 ‘참 좋은친구 체크카드’는 ‘알뜰 소비족’에 안성맞춤이다. 쿠팡·티켓몬스터 등 소셜커머스 4곳에서 사용할 때 20%를 깎아준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3곳과 콘서트·연극 티켓 등을 예매하는 인터넷 사이트 4곳에서 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아웃백·빕스·불고기브라더스 등 음식점 7곳과 스타벅스·커피빈 등 카페 7곳에서도 각각 20%씩 할인 혜택이 있다.

체크카드 사용 때 유의할 점은 할인 혜택이 무조건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용실적이 일정기준을 넘어야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카드별로 실적기준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할인한도에 월별 제한이 있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아낀 돈, 똑똑하게 모아보자

알뜰한 소비로 돈을 아꼈다면 똑똑하게 모으는 지혜가 필요하다. 여윳돈이 들쑥날쑥하고 자유롭게 꺼내쓰고 싶다면 예금을, 매달 저축 목표액을 정해놓고 허리띠를 졸라매고 싶다면 적금을 활용하면 된다.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의 예금은 체크카드 결제계좌로 활용하면 좋다. ‘우리 신세대플러스 통장’은 기본금리가 연 0.1%인데 4가지 금융거래조건 중 하나를 충족하면 우대금리(100만원 이하 연 2.0%)를 적용받을 수 있다.

대학생이 충족할 만한 조건은 우리카드사의 체크카드 결제계좌 또는 사용계좌를 이 예금으로 지정하고 월 1회 이상 승인실적을 보유하는 것이다. ‘KB Srar*t 통장’ 역시 KB국민카드의 체크카드 결제실적이 있으면 우대금리 연 2.0%(100만원 이하)가 적용된다. 또 이 통장을 보유한 사람이 외국통화 매매 시 매매마진율 30%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의 ‘신한 S20적금’은 기본금리 연 1.8%에 최대 0.6%포인트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마이홈플랜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모바일뱅킹 가입 및 로그인으로 각각 0.3·0.2%포인트 금리가 높아진다. 친구등록 쿠폰번호를 입력하면 금리 0.1%포인트 혜택이 있다.

NH농협은행의 ‘N돌핀적금’은 가입기간에 따라 1.75∼2.15%의 기본금리가 적용된다. 봉사활동증명서를 제출하면 1회당 0.1%포인트 금리가 올라가고, 최대 10번까지 혜택을 볼 수 있다.

오현태 기자 sht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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