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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 후 30분 만에 회항…'화장실 악취'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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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3-15 11:12:55 수정 : 2015-03-15 14: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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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을 떠나 두바이로 향하려던 여객기가 화장실 악취 때문에 회항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은 지난 14일(현지시각) “영국항공 소속 여객기가 화장실 악취 때문에 이륙 30분 만에 기수를 돌렸다”고 보도했다.

회항 소동은 앞선 12일 벌어졌다. 이날 오후 8시15분 런던 히스로 공항을 이륙한 영국항공 BA105편 여객기는 7시간 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넘친 변기 때문에 생긴 악취가 기내에 진동하자 30분 만에 기수를 돌려야 했다.

히스로 공항에 돌아온 승객들은 15시간이나 기다린 끝에 다른 여객기로 갈아타 두바이에 간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항공 관계자는 “당시 조종사가 ‘위생과 안전을 고려해 회항한다’는 방송을 내보냈다”며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정말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기내에 있던 한 승객은 “여객기 화장실 악취 때문에 다른 편으로 갈아타는 건 미친 짓”이라며 “영국항공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는 전혀 생각도 못 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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