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르면 너무 적게 잘 경우 피곤함을 느끼고 짜증을 낼 수 있으며 과체중,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너무 많이 자면 역시 6~8시간 자는 사람보다 사망위험이 더 높다고 했다.
영국 웨스트미들랜드 주 코번트리의 워릭대학교 심혈관의료·역학과 프랑코 카푸치오 교수는 100여 만 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수면 습관을 수년간에 걸쳐 추적한 16가지 연구를 분석했다.
카푸치오 교수는 연구 대상자를 △하루 6시간 미만 수면자 △6~8시간 수면자 △8시간 이상 수면자 등 크게 세 그룹으로 나누었다.
그 결과 적게 자는 사람이 중간시간대 수면자보다 12% 이상 사망자가 더 많았고 장시간 수면자 또한 중간시간 수면자보다 30% 이상 사망자가 많았다.
이는 하루 음주횟수와 사망 가능성 사이의 연관관계와 대충 비슷했고 흡연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보다는 낮다.
카푸치오 교수는 서구인의 4분의 3이 하루 평균 6~8시간 수면을 취한다면서 이 수면시간이 수명에 가장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매사추세츠 의과대 수면장애연구센터의 그레그 제이콥스 박사는 이상적인 수면시간은 7시간이라고 했다.
제이콥스 박사는 미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수면연구재단 연례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일반적으로 성인은 7시간 자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7시간 수면이 뇌에 자연스럽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소개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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