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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기자회견,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입력 : 2015-03-27 18:14:00 수정 : 2015-03-27 18: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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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기자회견,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박태환이 ‘약물 파문’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태환은 27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 지하 1층 연회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민여러분께 죄송하다"고 사죄의 뜻을 전했다.

박태환은 “도핑 사실 알게 된 뒤 몇개월은 매일매일 지옥이었다”며 “처음에는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이 컸던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이어 “왜 내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 그 병원을 가지 않았더라면. 주사를 놓지 못하게 했다면,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후회하고 자책했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또 “함께 메달 따냈던 후배 선수들에게도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박태환 수영장 만들어주고 전폭적 지원해준 인천시청 관계자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초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8개월 징계를 받았다.

박태환의 징계는 그의 소변샘플 채취일인 작년 9월 3일 시작해 내년 3월 2일 끝난다.

인터넷팀 박현주 기자 p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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