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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 "안심전환대출 2금융권 대출, 도입 불가"

입력 : 2015-03-29 14:28:55 수정 : 2015-03-29 14: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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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20조원 추가 공급…더 늘리진 않을 예정"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가계부채 구조개선을 위한 안심전환대출의 경우 "제2금융권 대출에는 도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라고 공언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9일 '안심전환대출 20조원 추가 공급방안 발표문'을 통해 "제 2금융권의 경우 검토 결과 금리, 담보여력, 취급기관 등이 너무 다양해 해당 금융회사들이 통일된 전환상품을 협의해 만들어 내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 위원장은 "이번에 추가로 20조원 공급하겠다"고 밝히면서 이 한도를 넘어서면 추가 공급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이는 지난 24일부터 판매한 안심전화대출 한도가 조기 소진된 데 따른 조치다. 한달 공급량 5조원 및 연간 총 20조원으로 설정한 한도를 한 주도 채 못 미쳐 다 소진한 것이다.

임종룡 위원장은 "2차분의 경우 주택가격이 낮은 순으로 공급할 것"이며 "최대한 저소득층을 우선적으로 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안심전환대출은 원금을 갚아나가는 구조이므로 전환하는 경우 본인의 상환능력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임 위원장은 "고정금리 대출자는 전환대상에서 배제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기존 변동금리·일시상환 가계부채를 고정금리·분할상환 방식으로 질적인 개선을 기하고자 하는 제도 도입의 취지상 대상에 포함하기 어렵다"고 난색을 표했다.

김슬기 기자 ssg1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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