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란스트뢰메르는 스웨덴인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시인 중 한 명이었다. 스칸디나비아 지역 문단에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가이기도 했다. 1990년대부터 노벨문학상 수상 후보로 거론되다 끝내 2011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96년 폴란드의 비수아바 심보르스카 이후 15년 만에 탄생한 시인 수상자였다. 그의 시는 은유와 심상(心像)이 특히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 독자들에게는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인지도를 높였다. ‘기억이 나를 본다’와 같은 작품이 국내에 번역 시집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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