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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여파 개인 이자소득 8년 만에 최저

입력 : 2015-03-29 19:54:49 수정 : 2015-03-30 09: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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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여파로 개인 이자소득이 8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배당소득도 2년 내리 감소세를 보였다.

29일 한국은행 국민계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부문(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이자소득은 43조1405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3386억원(3.0%) 줄었다. 이는 2006년 38조3090억원을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개인 이자소득은 2006년 이후 매년 올라 2011년 50조9708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3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게 됐다.

이자소득 감소는 2012년 7월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 3.25%에서 3.00%로 내린 것을 포함해 이달까지 6차례에 걸쳐 1.75%까지 금리를 내렸기 때문이다. 금리인하로 개인의 이자지출도 줄어들지만 이자소득 감소에는 못 미쳤다.

개인 부문의 재산 소득 중 주식 등에 기반해 받는 배당금 소득도 13조7581억원으로 전년보다 2510억원(1.8%) 줄어 2년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가계소득 증대 차원에서 배당소득 확대를 강조한 정부 정책을 무색하게 하는 대목이다.

오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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