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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니… 공공요금·기름값도 덩달아 ‘들썩’

입력 : 2015-03-29 19:51:52 수정 : 2015-03-29 23: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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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버스·지하철료 인상 검토
안동·전주 등 상·하수도료 올릴 듯
휘발유·LPG·보험료도 들먹
한동안 묶였던 공공요금의 고삐가 풀릴 조짐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곳곳에서 대중교통비, 상·하수도 요금 등의 인상이 예고된 데다 기름값과 보험료 등도 들썩이고 있다. 서민부담이 갈수록 가중될 듯하다.

29일 기획재정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해 말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을 2년마다 한 차례 인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조례에 명문화해 올해 중 지하철과 버스 등의 요금을 200∼500원가량 인상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경기도는 이달 버스요금 100∼500원 인상을 위해 소비자정책심의위를 열었으나 결정은 다음달로 연기한 상태다. 요금이 동결된 지 3년이 넘었고 인건비와 연료비 상승 등에 따라 버스업체 적자가 심해지고 있는 만큼 일정 폭의 요금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경북 안동과 전북 전주, 충북 청주, 경기 의정부 등에서는 조만간 상·하수도 요금 또는 수도료를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공공요금뿐 아니라 휘발유, LPG 등 기름값과 보험료 인상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국제적인 저유가 현상으로 ℓ당 1300원대까지 떨어졌던 국내 휘발유 가격은 예멘 사태 등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이번 주에는 정유사 공급가격이 소폭 오를 가능성이 크다. LPG 가격 역시 이달 LPG 수입 가격이 지난달보다 평균 t당 15달러가량 올라 다음달에는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료도 오른다. 생명보험사들이 다음달 1일부터 새로운 경험생명표와 바뀐 예정이율 등을 보험상품에 적용하기 때문이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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