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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청’도 이젠 부끄럽지 않아

입력 : 2015-03-31 10:53:22 수정 : 2015-03-31 10: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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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은 20년을 주기로 돌고 돈다는 말이 있다.

지지난해부터 1990년대 열풍이 우리 사회를 휩쓴 데 이어, 패션계에서는 90년대 유행했던 레트로(복고) 바람이 거세다.

레트로가 패션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복고패션의 선두주자인 ‘데님(진)’이 올 봄 트렌드로 각광 받고 있다. 데님은 착용하기 편할 뿐 아니라, 작은 디테일 하나로도 다양한 연출이 가능해 오랜세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템이다.

이번 시즌 더욱 다양해지고 화려해진 데님 활용법을 알아본다.

# ‘데님 쇼츠’ 가지고 있죠?

 

봄이나 여름, 뭘 입을지 고민된다면 누구나 옷장 속에 한 벌쯤 가지고 있을 만한 ‘데님 쇼츠(일명 핫팬츠)’를 꺼내어 보자.

최근에는 디스트로이드나 끝 단에 프린지, 홀 등의 포인트가 가미된 쇼츠 팬츠가 인기. 화려한 디자인의 쇼츠일수록 상의는 심플한 컬러와 디자인을 매치하는 게 중요하다.

파란색인 데님의 특성상, 크림이나 아이보리, 밝은 그레이 등 부드러운 컬러와 함께 매치하는 것도 좋다.

또한 데님 쇼츠 안에 상의를 넣어 날씬한 허리 라인을 강조하고, 여기에 힐을 신으면 각선미도 한껏 살아난다.

# ‘청청패션’은 조금 꺼려진다고?

 

1980~90년대 대학생들의 상징과도 같았던 청바지에 청재킷, 일명 ‘청청’ 스타일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여러 패셔니스타들과 셀럽들이 ‘청청’ 패션을 선보이면서, 이와 관련된 다양한 패션 아이템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청청 패션을 위해서는 다른 컬러와 톤의 데님 아이템을 매치해야 요즘 트렌드에 맞는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으니 참고하자.

하지만 아직 ‘청청’이 부담스럽다면 먼저 무난한 데님 원피스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다.

요즘처럼 포근한 날씨가 지속되는 봄에는 데님 원피스 하나면 내츄럴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데님 원피스는 오버롤, 셔츠, 서스펜더 등 다양한 디자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중 다채롭게 활용 가능한 ‘셔츠형 원피스’는 스테디셀러다.

깔끔한 데님 원피스에 스냅백이나 버킷햇을 매치, 쾌활하고 발랄한 느낌을 주는 것도 좋다. 평소 세련된 이미지를 추구한다면 가죽 소재의 벨트로 허리라인을 잡아 트렌디하고 도시적인 분위기를 연출해보자.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제공=온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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