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능 출제오류 개선방안 및 2016학년도 수능 시행계획을 확정해 31일 발표했다.
수능의 전체적인 난이도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된다. 교육부는 2주 전 시안에서 만점자 속출 등의 문제에 대해 ‘신경쓰겠다’는 입장을 보였던 반면 이날 확정안에서는 이 대목이 아예 제외했다.
김재춘 교육부 차관은 “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충분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한다는 원칙을 유지한다”며 “만점자가 많은지 적은지 등의 결과보다는 학교 공부에 충실하게 하자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출제시스템 개선에서는 영역별 출제기간 및 인원 보강 등 시안의 내용이 대부분 반영됐고, ▲특정대학 출신 출제진 비율 현행 영역별 50% 이하에서 2018학년도까지 평균 20% 이하로 축소 ▲출제진 중 교사 비율 현재 40.5%에서 점진적으로 확대 ▲전원 교사로 구성된 문항 검토위원에 교수 참여 방안이 추가됐다.
세종=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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