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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무상급식 보육문제, 5월쯤 당 입장 정리해 밝히겠다"

입력 : 2015-04-01 15:34:54 수정 : 2015-04-01 16: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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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무상 급식·무상보육 정책 기조의 수정 문제와 관련해 5월쯤 당의 입장을 정리해 알리겠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문제에 대해 입장을 재정립한다면 공약 후퇴, 공약 변경이 될 수 있기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5월쯤 당의 입장을 정리하겠다"며 "이 문제는 4월 임시회에서 공무원연금 개혁과 경제활성화법 등 중요한 일을 처리해놓고 나서 보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선 무상급식·무상보육 문제를 건드릴 경우 자칫 4·29 재보선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점을 감안, 결정시기를 늦춘 것으로 보고 있다.

유 원내대표는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도입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의 생명과 국가 존망이 달린 것"이라며 "오늘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의견이 집약되면 당과 청와대에 전달하겠다"고 했다.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문재인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분들이 중도화 전략을 한다며 경제 정당을 표방하고 있지만, 공무원연금 개혁을 이렇게 발목 잡는 정당이 어떻게 경제 정당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문제)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유 원내대표는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국민연금은 노무현 정부 때 (새정치연합이) 자기들 손으로 개혁한 것인데, 공무원연금 개혁을 하자고 해놓고 자꾸 국민연금 강화 얘기를 꺼내는 것은 자가당착"이라면서 "새정치연합과 문 대표는 경제정당, 수권정당이라는 말을 할 자격이 없다"고 날을 세웠다.

유 원내대표는 국회 공무원연금 개혁특위를 오는 6일부터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실무기구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특위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계속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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