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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이 16∼17일 오만 로열 오페라하우스에서 창작품 ‘발레 춘향’(사진)으로 초청 공연을 한다. 

‘발레 춘향’은 춘향전을 차이콥스키의 음악에 담아 발레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번 초청공연에는 중동 지역 특수성을 감안해 신체 노출은 줄이고, 사랑을 나누는 장면도 가린 ‘오만 버전’을 들고 간다.

서울 공연에서는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 장면과 변학도가 기생들과 음주·가무를 즐기는 장면에서 여자 무용수들이 어깨를 드러내거나 속이 비치는 반투명 민소매 저고리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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