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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0대 부자에 중국 17명·한국 3명

입력 : 2015-04-20 20:36:24 수정 : 2015-04-20 22: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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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세계 200대 부자 발표 중국 증시의 급등과 기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중국 부호들의 재산이 지난해에 비해 약 21조원 불어났다. 반면 한국 부호들의 재산은 약 3000억원 증가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세계 억만장자 명단에 따르면 100위 안에 든 중국인 4명의 재산은 1039억달러(약 112조원)로 올 들어 23.0%, 194억달러(약 21조원) 증가했다.

이에 비해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100위권에 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81위)의 재산은 3억2000만달러(약 3459억원) 증가한 135억달러에 그쳤다.

이건희 회장·서경배 회장·이재용 부회장
중국인 부호들은 상하이종합지수를 올해 32.5% 밀어올린 중국 증시 폭등세의 덕을 봤다. 중국의 대표적인 게임·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텅쉰(騰迅·텐센트)의 마화텅(馬化騰·포니 마) 회장의 재산은 201억달러(39위)로, 약 40%(58억달러) 급증했다.

세계 15위로 중국인 최고 부자인 마윈(馬雲·잭 마) 알리바바그룹 회장의 재산은 356억달러로 약 25% 늘었다. 리옌훙(李彦宏·로빈 리) 바이두 회장(세계 64위)의 재산(151억달러)은 약 9% 감소했다.

범위를 세계 200위까지 넓혀 봐도 양국 격차는 뚜렷했다. 200위 내 중국 부호 17명의 재산은 2279억달러로 약 29%(514억달러) 불어난 데 비해 200위 내 한국 부호 3명의 재산은 303억달러로 약 14%(37억달러)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건희 회장에 이어 200위권에 든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155위)의 재산은 88억달러로 약 61%(33억달러) 급증했다. 172위를 차지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산은 0.7%(약 5000만달러) 늘어난 80억달러로 집계됐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자산 839억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며 멕시코 통신 재벌인 카를로스 슬림(709억달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696억달러), 의류 브랜드 자라 창업자인 아만시오 오르테가(675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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