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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박태환·매니저 등 4명 증인 신청

입력 : 2015-04-21 19:41:28 수정 : 2015-04-21 23: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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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네비도 투약’ 2차 공판 수영선수 박태환(28)이 ‘네비도 투약’ 의사 재판에 증인으로 나올 전망이다.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강병훈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의사 김모(46·여)씨의 첫 공판에서 검찰은 박태환과 매니저 등 4명을 증인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재판부가 이들에 대한 증인신청을 받아들이면 박태환은 다음달 4일 열리는 다음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검찰과 변호인의 신문을 받게 된다.

김씨 측은 “피고인은 스포츠 의학 관련 전문 지식이 없고, 도핑에 대해서는 의사보다 국가대표 선수가 더 전문적일 것이라고 판단해 매니저를 통해 남성호르몬을 포함한 정맥 주사, 영양제 등 약물 투약 리스트를 주고 확인하도록 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이후 (박태환이) 3차례 도핑테스트를 받았으나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더더욱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못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네비도 주사로 인한 근육통과 호르몬 수치의 변화를 ‘상해’라고 주장했으나, 김씨 측은 “주사 후 근육통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고 호르몬 수치 변화를 위해 주사를 놓은 것인데 그 변화를 상해라고 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박태환에게) 일반 내원자들과 같은 설명과 시술을 해줬고, 단지 유명 수영선수라는 점이 달랐다”고 반박했다.

김씨는 지난해 7월 박태환에게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인 네비도를 부작용과 주의사항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투여해 체내 호르몬 변화를 일으킨 혐의(업무상과실치상)로 지난 2월 재판에 넘겨졌다.

김민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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