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저소득층 자녀 학원비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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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학원연합회 등과 협약 서울 송파구는 27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를 위한 ‘학원비 면제사업 협약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송파구와 지역 학원연합회,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3곳이 뜻을 모아 성사됐다. 사업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한부모가정의 자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가정의 자녀들이다.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접수 순서에 따라 희망 학원과 연계된다.

2007년 시작된 이 사업은 9년차를 맞이하며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지난해 참여 학원 65곳, 지원 학생 120여명이었던 것이 올해에는 참여 학원 100여곳, 지원 학생 150여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구는 사업 홍보와 신청자 접수 및 추천 등 행정지원, 송파구 학원연합회는 신청자에게 희망학원과 연계 서비스와 무료 수강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참여 학원들에게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해 주는 역할을 맡는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이번 3자 협약으로 명확한 역할 분담과 내실 있는 사업 운영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저소득 가정 자녀의 학업 의지를 북돋을 수 있는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을 발굴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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