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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뢰 혐의’ 이종철 前 부산도시公 사장 구속

입력 : 2015-04-28 01:31:26 수정 : 2015-04-28 01: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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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산관광단지 사업 총괄 부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형근)는 동부산관광단지 사업을 총괄했던 이종철 전 부산도시공사 사장을 부정 처사 후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27일 구속했다. 동부산관광단지 조성사업은 1999년부터 부산 기장군에 4조원을 투입해 국내 최대 도심형 해양 복합 리조트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전 사장은 동부산관광단지 사업을 총괄하는 부산도시공사 사장으로 재직하며 롯데몰 동부산점에 각종 편의를 봐주고 퇴임 직후인 지난해 10월 가족 명의로 롯데몰의 간식 점포를 임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사장은 또 지인이 운영하는 전기 관련 감리업체를 동부산관광단지 주요 사업장에 소개해 이익을 챙기도록 한 혐의(제3자 수뢰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이 전 사장이 동부산관광단지의 민간 사업자들로부터 접대골프 등 향응을 수차례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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