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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매킬로이 WGC 매치플레이 우승, 16억9천만원 챙겨

입력 : 2015-05-04 07:51:45 수정 : 2015-05-04 08: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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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매치플레이(총상금 925만 달러) 정상을 밟았다. 

매킬로이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하딩파크 TPC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게리 우들랜드(미국)를 두 홀 남기고 네 홀 차 승(4&2)을 거두고 이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

지난 2012년 준우승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던 매킬로이는 이날 우승으로 157만 달러(16억9000만원)의 상금을 가져갔다.

4강전에서 짐 퓨릭(미국)을 한 홀차로 이기고 결승전에 올라온 매킬로이는 우드랜드를 맞아 6번홀 10m, 7번홀 4m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는 등 5번부터 7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으며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매킬로이는 후반 11번 홀에서 벙커샷 실수로 보기, 12번 홀에서도 티샷이 흔들리며 패배해 두 홀차까지 쫓겼지만 우들랜드가 13번 홀 1m 퍼팅실수, 14번 홀 쓰리 퍼팅가 범하는 바람에 낙승했다.

앞서 매킬로이는 전날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연장 세 번째 홀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날이 져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 인해 수천만원을 주고 구입한 메이웨더-파퀴아오전 관전을 포기했다.

연장 4번째 홀 경기를 이날 오전 일찍 시작해 승리한 매킬로이는  짐 퓨릭과의 준결승에선 16번 홀까지 한 홀차로 끌려가다 뒤집기에 성공했다.

매킬로이는 17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컵 1m에 붙이며 버디, 동점을 만든 뒤 18번 홀(파5)에서 2온에 이은 이글퍼팅 성공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짐 퓨릭과 대니 윌렛의 3-4위전에서는 세계랭킹 49위 대니 윌렛이 세 홀 차로 승리하며 3위를 차지했다.

마스터스 우승자 조던 스피스(미국)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제이슨 데이(호주), 재미동포 케빈 나(32)는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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