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성인용보다 더 섬뜩해" 폭력성 논란을 빚은 초등학생의 동시집 ‘솔로 강아지’가 전량 회수돼 폐기된다.
이모(10)양의 동시집을 출간한 A출판사는 5일 인터넷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논란이 된 동시집을 서점에서 회수한 뒤 재고를 포함한 해당 도서를 전량 폐기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동시집 ‘솔로강아지’ 중 ‘학원 가기 싫은 날’ |
동시집 ‘솔로 강아지’의 폭력성 논란을 보도한 세계일보 기사에 네티즌들은 다소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아이디 ‘chil****’는 ‘동시라고 하면 맑고 순수한 영혼을 위한 시라고 생각했는데 어른용보다 더 섬뜩한 것을 동시라 칭하니 혼란스럽다’며 ‘아름다움만이 예술은 아닐 것이나 이건 예술이라는 포장으로 마케팅하는 데 그친다고 생각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닉네임 ‘KS****’은 ‘문제는 이런 책을 읽게 되는 어린이들이 거친 폭력성을 수용한다는 데 있다’고 꼬집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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