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동물원에 전국 최대 규모의 앵무새 전시·체험장인 ‘앵무천국’이 있다. 당초 330㎡에서 2013년 2400㎡로 7배 이상 넓어졌다. 사육 규모도 400여마리에서 1000여마리로 늘렸다. 500마리의 앵무새를 사육하는 에버랜드의 2배 규모다.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울산대공원 내 앵무새사육장 ‘앵무천국’. |
대공원 동물원은 앵무새전시장, 물새전시장, 색동새전시장, 사랑앵무새체험장, 포유동물전시장에 조류 25종 64마리, 포유류 17종 101마리 등 총 42종 165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포유동물전시장에서는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에 나오는 사막여우와 나무를 잘타는 너구리과의 코아티, 땅다람쥐로 불리는 프레리도그, 미어캣, 꽃사슴 등을 볼 수 있다. 남아프리카에 서식하고 낙타와 사슴의 특징이 혼합된 ‘과나코’, 지중해에서 중앙아시아까지 분포돼 있고 큰 뿔을 자랑하는 ‘무플론(큰뿔산양)’, 오소리, 일본원숭이 등도 있다. 조랑말이나 산양 등을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먹이를 줄 수 있는 ‘동물농장’도 운영 중이다.
프레리도그 |
국내 최대 규모의 온실에서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나비를 감상할 수도 있다. 공원 내 나비식물원에서다. 노랑나비,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등 8종류 1000여마리가 있다. 곤충생태관에서는 800여점의 다양한 곤충표본과 10여종의 살아있는 곤충을 전시 중이며, 국내멸종위기종인 두점박이사슴벌레와 국제적멸종위기종인 우파루파도롱뇽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울산=이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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