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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 잠복기 1주일...고열, 기침, 심한 호흡기 증상 나타나

입력 : 2015-05-22 01:29:46 수정 : 2015-05-22 02: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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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 (사진= KBS)
중동호흡기증후군, 잠복기 1주일...고열, 기침, 심한 호흡기 증상 나타나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뒤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바이러스로 2003년 아시아에서 발생한 뒤 전 세계로 확산되며 800명 가까운 사망자를 낸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유사한 바이러스다.

잠복기가 1주일가량이며 사스와 마찬가지로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 심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킨다. 다만 사스와는 달리 급성 신부전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으로 사스보다 치사율이 6배가량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하는 등 더 치명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초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불렸지만 이후 사우디를 비롯한 요르단, 카타르, 아랍에메리트(UAE) 등 중동 지역에서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면서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MERS-CoV)로 명명됐다.

한편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세 번째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세 번째 감염자는 첫 감염자와 같은 병실을 쓰던 70대 남성으로, 가족이 아닌 첫 번째 2차 감염자다.

메르스는 이틀에서 2주 가량 잠복기를 거쳐 38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 급성 호흡기질환 증상을 보인다. 폐 감염이나 급속한 신장 기능 이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전염성은 낮다. 치료제가 없어 치사율은 30∼40%로 높은 편이다.

메르스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유행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감염 환자 97%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주로 중동지역에서 발생했다. 감염 경로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낙타와 박쥐가 매개동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 

이슈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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