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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LG, 에너지 신산업 추진…3조 투자·일자리 5만 창출

입력 : 2015-05-26 16:08:02 수정 : 2015-05-26 16: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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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와 하현희 ㈜LG 대표이사(오른쪽)가 26일 제주도청 한라홀에서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제주’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주도와 ㈜LG가 손을 잡고 2030년까지 스마트그리드, 전기자동차 분야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해 제주를 미래 에너지산업의 메카로 만들기로 했다.

제주도와 LG는 26일 제주도청에서 원희룡 지사와 하현회 ㈜LG 대표이사, 문승일 서울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제주’ 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제주는 제주지역 신재생 발전 인프라 구축과 전기차 확산 사업 등을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으로 융합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내기 위한 것이다.

제주도와 LG는 사업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민간 자본을 유치하고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3조원 이상을 투자해 에너지와 전기차 분야에 5만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2030년까지 제주지역 전력소비량의 100%를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바꾸는 ‘카본프리 아일랜드(탄소 없는 섬)’를 완성한다는 계획을 이미 내놓은 바 있다. 현재 852대인 전기차를 제주도 내 전체 차량 수준인 37만7000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글로벌 에코 플랫폼 구축을 통해 스마트 교통, 스마트 홈 및 빌딩 등 신재생 에너지와 전기차가 연계된 미래 융복합 신산업과 에너지·전기차 관광, 전기차 드라이빙센터 등을 추진해 제주를 에너지 신산업의 대표 수출형 사업 모델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LG는 제주도를 미래 에너지 테스트베드(시험장)로 삼아 비즈니스 모델을 시험한 뒤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LG는 이번 MOU 체결 이후 LG CNS를 중심으로 추진단으로 전환해 ESS(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와 스마트그리드 전력망 등을 개발할 방침이다.

또 충전소 등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도 대규모 투자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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