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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의심 2명 추가 발생 , 첫 환자 상대한 의사와 간호사…확진시 감영자 6명

입력 : 2015-05-26 15:24:42 수정 : 2015-05-26 16: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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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를 진료한 간호사와 의사 등 의료진 2명이 발열 증세를 보여 유전자 검사를 받는다.

이들이 메르스로 확진받으면 감염자는 모두 6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

26일 보건복지부는 최초 메르스 환자를 진료한 의료진 2명이 발열 증세로 현재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 중이며 감염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 중 간호사는 국내 첫 메르스 환자인 A(68)씨가 방문했던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환자 접수와 채혈, 주사 치료를 한 뒤 22일부터 자가 격리상태에 있었다. 

이후 고열과 근육통, 메스꺼움을 호소해 감염 의심자가 됐다.

감염 의심자로 추가된  의사는 또다른 의원급 의료기관을 찾은 A씨를 청진, 검진했었다.
 
이 의사 역시 발열, 설사 증상을 호소해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옮겨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메르스가 좁은 공간에서 함께 지낸 밀접 접촉자들이 감염되는 만큼 자가 격리 중인 밀접접촉자 62명 중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가 나온 만큼 의심 환자에 대한 강화된 검역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우선 이들을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해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는 판단 기준을 체온 38도에서 37.5도로 0.5도 낮추기로 했다.

격리 기간 중 진단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와도 격리를 즉시 해제하지 않고 종료 예정일까지 모니터링과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밀접 접촉자 본인 의사에 따라 자가 또는 별도 시설에서 격리하도록 선택권을 주기로 했다.

이는 3번째 감염자의 딸이 격리병실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한 뒤 4번째 메르스 감염자로 확진돼 물의를 빚은데 따른 조치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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