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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출마선언' 샌더스 "여성은 남성 셋에 성폭행 당하는 환상 있어"

입력 : 2015-05-30 10:45:21 수정 : 2015-05-30 10: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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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진보 성향의 무소속 버니 샌더스(73·버몬트) 상원의원이 과거 변태 성관계를 묘사한 글을 지역신문에 실은 사실이 발각돼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그는 31세이던 1972년 2월 '버몬트 프리맨'이라는 지역신문에 '남자 그리고 여자'라는 제하의 에세이를 기고했다.

이 에세이에서 그는 남녀 성관계를 적나라하게 묘사하는 한편, 여성은 남성 3명에게 동시 성폭행 당하는것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다는 식의 변태적인 주장을 펼쳤다.

격월간 진보 잡지인 마더 존스는 이 글을 발췌해 샌더스 의원의 기사와 함께 실었다. 이 잡지는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과거 버몬트 프리맨에 실렸던 에세이의 사진을 게재했을 뿐 논평은 따로 하지 않았다.

샌더스 의원은 "어두운 풍자를 위한 서툰 시도였다"며 해당 에세이를 애써 무시했다고 워싱턴타임스는 전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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