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아현, 4년 전 "출산한 적 없다" 고백… 공개입양 이유가

입력 : 2015-05-30 16:40:36 수정 : 2015-05-30 16:42:4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배우 이아현이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가운데, 4년 전 첫 딸을 출산한 게 아니라 입양했다고 고백한 과거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아현은 2011년 TV 연예정보 프로그램에 출연해 "사실 아기를 낳아본 적이 없다. 시험관 등 온갖 노력을 다 해봤지만 결국 임신이 되지 않았고 그로 인한 스트레스가 엄청 났다. 그래서 입양을 선택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앞서 이아현은 2008년 첫 딸 유주 양을 출산한 것으로 '보도'됐고, 이후 2010년 둘 째딸 유라 양을 공개입양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아현이 가슴으로 낳은 두 딸은 그에게 '살아갈 용기'를 준 소중한 존재들이었다.

'사람이 좋다'에서 이아현은 31세 첫 결혼에 실패한 이후 2006년 재혼했지만 2011년 다시 이혼해야 했던 아픈 과거를 가감없이 드러냈다.

그는 "전 남편의 사업 실패로 수십억의 빚을 떠안았다. 15억 원의 사채를 빌렸는데 이자가 한 달에 근 1억원이었다. 진짜 억울해서 죽고 싶었다. 그런데 아이들 때문에 죽을 수 없었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이아현은 "내 딸들은 나를 있게 해준, 살게 해준 사람들이다. 아니었으면 너무 힘들어서 내가 지금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고 싶지도 않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아현의 부모 역시 출연해 "잘못된 자식을 제일 사랑하게 된다"며 "힘들 때일수록 더 포용하게 되죠. 그때 참 불안했어요. 일 저지를까봐"라며 딸에 대한 애잔한 마음을 드러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MBC 방송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