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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분양시장, 10대 건설사 하반기 공급 대표 아파트는?

입력 : 2015-06-29 13:01:39 수정 : 2015-06-29 13: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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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침체를 이어갔던 주택 분양시장이 9년 만에 1순위 청약경쟁률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부동산의 시장지표가 일제히 상승하고 아파트를 분양 받아 돈을 남겼다는 이야기가 회자되는 등 분양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뜨거워졌기 때문이다.

분양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는 대형건설사들의 브랜드아파트 역할이 컸다는 평가다. 자금력과 시공기술,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인기지역에 우수한 상품구성을 갖춘 아파트를 공급하며 분양시장 열기를 견인하고 있다. 실제로 이달 26일까지 수도권 지역에서 청약접수를 마친 단지들의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6곳은 대형건설사가 짓는 브랜드아파트였다.

브랜드 아파트의 인기는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올해 1월 온라인 가입회원 85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및 인지도 조사>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브랜드가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끼치는가?’란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88.2%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집을 구입할 때 브랜드 비용으로 얼마까지 더 부담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5% 더 부담하겠다는 응답자가 37.1%, 10% 더 부담하겠다는 수요자가 27.9%에 달했다. 20%를 더 부담하겠다는 수요자도 6.3%를 기록해 주택구입비용이 더 들더라도 브랜드아파트를 선택하겠다는 수요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부동산 활기에 힘입어 분양 큰장이 서는 하반기에도 대형사들이 자사 브랜드의 명예를 걸고 규모와 입지, 제품력을 갖춘 알짜 단지를 내놓을 예정으로 치열한 분양대전이 예상된다.

다음은 국내 시공능력평가 10위권 건설사들이 하반기에 공급하는 주요 아파트에 대한 소개다.

포스코건설은 내달 3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송도국제도시 RM2블록 짓는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지상 47층 높이로 송도 내 단일단지 기준 최대규모인 2848가구로 지어진다. 아파트 전용 59~172㎡(펜트하우스 포함) 2610가구, 오피스텔 전용 84㎡ 238실로 전체의 96.8%가 전용 84㎡ 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SK건설이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7구역 재개발 사업인 ‘대연 SK VIEW Hills’를 오는 7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6층 총 1174가구 중 81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아파트는 전용 18~111㎡(일반분양 59~111㎡) 1054가구(일반분양 705가구),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용면적 18~29㎡로 120가구(일반분양 106가구)가 공급된다.

현대건설은 오는 8월 대구시 수성구에 우방타운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힐스테이트 황금동’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6층 8개동, 59~111㎡ 총 782가구 규모로 28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수성구는 뛰어난 교육여건과 편리한 교통, 생활 인프라가 풍부해 최적의 주거지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대우건설은 내달 경기도 김포시 풍무2지구 24블록에서 ‘김포풍무2차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22개동, 전용면적 59~112㎡, 총 2467가구로 구성된다. 최고 35층으로 김포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가 될 전망이다.

GS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동삭2지구 총 5개 블록에 5705가구 규모의 자이 브랜드 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 중 1단계로 총 1849가구 규모의 ‘자이 더 익스프레스’ 1차분을 7월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29층, 총 18개동, 전용면적 59~111㎡ 규모로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가 전체 공급물량의 94%를 차지한다.

삼성물산은 10월 서울시 성북구 길음2재정비촉진구역에서는 2352가구 규모의 ‘래미안 센터피스’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39층, 24개동, 총 2352가구로 구성된다. 일반분양분은 전용면적 59, 84, 109㎡ 327가구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평택시 용이동에서 8월 ‘평택 신흥 e편한세상(가칭)’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74~99㎡, 1348가구로 구성된다. 인근에 삼성 벨트라는 대형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공도기업단지 등 20여개의 산업단지가 위치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롯데건설은 원주시 지정면에서 오는 10월 ‘원주기업도시 롯데캐슬’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2㎡, 총 1200가구로 구성된다. 원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들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제2영동고속도로(내년 11월 개통 예정)와 원주~강릉 복선철도(2018년 완공 예정) 등 교통망 확충으로 타 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한화건설은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 일대에 ‘창원 대원2구역 꿈에그린(가칭)’을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08㎡, 총 153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삼성물산은 서울 송파구 가락동 479 일대 가락시영 재건축 아파트를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39~130㎡, 9510가구로 재건축으로는 국내 최대규모가 될 단지다. 1635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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