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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잡이 왓슨 2차 연장 끝 시즌 2승

입력 : 2015-06-29 20:16:44 수정 : 2015-06-29 2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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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정상 샷 남자골프 세계랭킹 5위인 왼손잡이 버바 왓슨(미국·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2차 연장 끝에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왓슨은 29일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스 하이랜즈 TPC(파70·6841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며 3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6언더파 264타를 기록,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1차전에서 왓슨과 케이시는 모두 파를 기록해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같은 홀에서 열린 연장 2차전에서 왓슨은 약 2.4m 버디 퍼트에 성공, 우승을 확정했다. 왓슨은 지난해 11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챔피언스 우승 이후 시즌 2승째이자 개인 통산 PGA 투어 8승째를 거두게 됐다.

첫날 공동 2위에 오르며 기대를 높였던 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68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를 기록, 공동 20위에 그쳐 다음달 16일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박병헌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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