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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이번엔 대표팀 우승 한 풀까

입력 : 2015-07-01 21:36:13 수정 : 2015-07-01 21: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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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유니폼만 입으면 부진… 월드컵·코파 정상 축배 못들어
파라과이戰 도움 3개… 대승 견인
8년 만에 코파 결승행… 칠레와 쟁패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28·FC바르셀로나)가 모국 아르헨티나 우승의 한을 풀 수 있을까.

축구선수로는 단 한 번이라도 받기 어렵다는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2009년부터 4년 연속 싹쓸이한 메시. 축구 천재란 명성에 걸맞게 독보적인 활약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등 클럽팀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우승 타이틀은 거머쥔 그가 고국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부진했다. 월드컵뿐 아니라 ‘남미 월드컵’이라 불리는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해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를 넘어서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던 메시가 이제 대표팀에서도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메시는 1일 칠레 콘셉시온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에서 열린 2015 코파 아메리카 파라과이와의 준결승에서 득점엔 실패했지만 특급 도우미(도움 3개)를 자처하며 팀의 6-1 대승을 이끌었다. 드리블, 패스, 경기운영 등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메시 앞에 파라과이의 집중 견제는 무용지물이었다.

8년 만에 이 대회 결승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개최국 칠레와 5일 오전 5시 산티아고에서 우승컵을 놓고 한 판 대결을 벌인다. 1993년 우승이 마지막인 아르헨티나는 22년 만의 도전이다. 준우승만 4번 차지한 칠레는 안방에서 첫 정상에 도전한다.

최형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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