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상반기 중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9.4대 1로 나타나 판교신도시를 둘러싼 분양 열기가 뜨거웠던 2006년 이후 가장 높았다고 3일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밖 광역시가 강세를 보였다. 지방광역시는 50.3대 1을 기록해 압도적으로 높았고, 서울이 9.9대 1로 뒤를 이었다. 수도권 4.7대 1, 기타 지방이 4.2대 1 순이다. 상반기 기준 지방광역시는 2013년 4.5대 1, 2014년 15.7대 1에 이어 갈수록 청약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수도권도 2011년 0.6대 1에서 5년째 상승 중이다.
상반기 전국에서 100대 1 이상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12개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지방광역시가 9개를 차지했다.
부산의 ‘광안더샵’이 379.1대 1로 가장 높았다. 부산의 ‘해운대자이 2차’가 363.8대 1, 대구의 ‘동대구반도유보라’가 274대 1로 뒤를 이었다. 지방광역시 외 수도권 2개, 기타 지방 1개가 100대 1 이상의 뜨거운 경쟁률을 보였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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