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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투싼, 판매량↓ "신차효과 끝?"

입력 : 2015-07-04 10:50:21 수정 : 2015-07-04 10: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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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투싼 수출 늘었고 적정속도로 판매되는 중"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현대자동차 신형 투싼의 판매량이 줄어 통상 6개월 가량 지속되는 ‘신차 효과’가 벌써 끝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신형 투싼은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모두 4929대가 팔렸다.

투싼의 판매는 출시 이후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형 투싼은 올해 3월 출시된 다음 달인 4월에는 9255대를 팔아 국내 SUV 1위에 올랐지만, 5월에는 7270대로 판매량이 줄어들고 지난달에는 5000대에도 못 미치는 판매실적을 보였다.

이처럼 신차 출시 이후 탄력을 이어가지 못하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신차 효과가 예전만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차 효과는 새로운 차가 출시된 이후 일정 기간 수요가 반짝 증가하는 현상을 말하는데 과거에는 통상 6개월 정도 지속됐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지난달부터 미국 등 주요 시장에 신형 투싼을 본격적으로 수출하면서 내수 판매가 줄었을 뿐 전체 판매량은 출시 때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형 투싼의 수출 물량은 5월 5469대에서 6월 1만4900대로 3배 가까이로 급증했다. 4∼6월 내수와 수출을 합친 투싼 판매량은 매달 1만9000∼2만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물량이 한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수출에 따른 내수 물량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하면서 "국내에서도 신형 투싼의 출고를 기다리는 고객이 3500명이나 되는 등 아직 꾸준한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3월 신차발표회에서 투싼의 2016년 연간 판매목표로 4만5000대를 제시했다. 이는 월 평균 3750대를 팔겠다는 것인데 이를 고려하면 지난달 투싼 실적은 상당히 선방한 수치고 적정 속도로 정상적 판매치에 접근하고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강중모 기자 vrdw8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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