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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알리자” 운동화 끈 동여맨 한국 육상

입력 : 2015-07-07 20:48:11 수정 : 2015-07-08 04: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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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카잔대회서 노메달 수모
김병준·진민섭·우상혁 등 출격
모든 스포츠의 기본인 육상은 이번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도 50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최다 메달밭이다. 하지만 한국 육상은 초라하다. 2011년 중국 선전대회와 2013년 러시아 카잔대회에서 노메달의 수모를 겪기도 했다.

한국 육상은 그동안의 부진을 털고 안방에서 명예 회복을 벼르고 있다. 특히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치러지는 U대회이기 때문에 기준기록을 세우는 데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서 금·은·동메달 각 1개를 목표로 잡은 한국 육상은 8일부터 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병준·진민섭·우상혁

우선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허들 간판으로 떠오른 김병준(창원시청)에게 관심이 쏠린다. 110m 허들에 출전하는 그는 미국 올랜도에서 훈련하다가 지난 1일 귀국했다. 김병준은 세계선수권 참가 기준기록(13초47)을 올해 넘지 못해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11일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장대 높이뛰기에서 5m45를 뛰어 동메달을 따낸 진민섭(국군체육부대)이 출전한다. 그는 지난달 전국선수권대회 장대높이뛰기에서 5m50을 뛰어넘어 4연패를 달성했다.

진민섭은 “이번이 두 번째 참가하는 U대회”라면서 “첫 대회 때는 정말 높은 벽이라고 생각했는데도 결승까지 올랐지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번에는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남자 높이뛰기의 우상혁(서천군청)도 메달 유망주다. 1996년생으로 육상 선수단 중 가장 어린 그는 지난해 7월 미국 오리건주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개인 최고 기록(2m24)을 세우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상혁은 “이번 대회 목표는 나 자신과 싸워서 이기는 것”이라면서 메달보다 기록 경신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내비쳤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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