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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지에서 즐길 수 있는 향기] 일본 여행지의 색다른 맛과 향기스토리

입력 : 2015-07-24 08:56:05 수정 : 2015-07-24 09: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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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프지인터내셔날 제공
작고 아담한 가게들이 있는 거리에 오래된 맛집들이 있는 여행지, 허름해 보이는 생선가게처럼 보이나 내공이 깊은 생선요리가 일품인 집들도 있고,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오야코동이나 우동집들이 즐비한 곳이다. 화끈하고 특별한 향기가 많은 곳, 일본이다. 일본은 향이 프랑스만큼이나 발달이 된 나라다. 향장향도 유명하지만 식향 발달이 굉장하다.

향장과 식향의 구분은 어떻게 구분할까. 일반적으로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을 기준으로 할 것이다. 하지만 향장과 식향을 나누는 기준은 먹을 수 있느냐 없느냐가 아닌 '입'이라는 공간으로 들어갈 수 있느냐 없느냐를 따지는 것이 더 정확하다. 예를 들면 ▲샴푸 ▲향수 ▲섬유유연제 ▲비누는 입이라는 공간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향장(Fragrance)'이라고 표현하며, ▲음료 ▲젤리 ▲아이스크림 ▲구강청결제 등은 입이라는 공간을 거치기 때문에 '식향(Flavor)' 이라고 표현한다.

일본의 봄 여행지는 벚꽃이 만개할 시기에 간사이에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벚꽃이 예쁘게 펴서 흩날리는 풍경은 아직도 생생하다. 흩날리는 벚꽃 속에 있을 당시는 향을 기억 맡지 못했다. 필자의 코가 둔하고 너무 어릴 때라 기억을 못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사람들은 'Cherry blossom'이라는 향을 벚꽃향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벚꽃은 향이 없다. 그것은 벚꽃의 이미지를 형상화 해 이미지로 재현해 만들어진 향취다. 
사진=에프지인터내셔날 제공
어느 여행지를 가던 새로운 장소에서 아침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오키나와는 누구나 알고 있듯 화산섬이다. 하지만 이곳은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나며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낭만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낙원에서의 온천, 생각만 해도 훌쩍 떠나고 싶어진다. 이러한 온천에 딱 어울리는 향기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필자는 지금까지도 '히노끼(편백향)'을 맡을 때면 일본에서의 따뜻한 온천을 즐길 때가 생각난다. 피로감이 사르르 녹는 듯 하면서 심신까지 안락해지는 느낌이 든다.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는 큐슈·후쿠오카도 유명한 명소로 꼽을 수 있다.
사진=에프지인터내셔날 제공
그 외 도쿄의 시부야도 한국의 명동처럼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오사카도 쇼핑을 하기에 좋고 사진에 남기기도 좋은 공간들이 있다.

일본 여행은 특이한 것과 참신한 아이디어의 제품들도 많다. 불과 몇 년 전에는 먹는 향수가 있었다. '향수를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하지만 실제로 일본에는 존재 했다. 작은 캡슐 알약처럼 생겼는데 이것을 먹고 생리적인 현상의 일부인 트림을 할 경우, 민트 향이 나기도 하고, 장미향이 나기도 한다. 이것은 향장 향을 먹는 것이 아니라 식향을 접목 시켜 새로운 발상의 전환으로 만들어진 상품이었다.
사진=에프지인터내셔날 제공
주변 지인 중 한 명은 여행 중 먹어 본 아스파라거스 맛이 나는 마요네즈, 타코야끼 맛, 간장조림맛, 스시맛처럼 구체적이면서도 어려울 것 같은 맛을 정확히 구현하는 것이 특별하다고 표현했다. 와사비 과자, 그리고 소금 맛 사탕처럼 정말 색다른 조합으로 그려지는 먹을 것들이 정말 많아서 특별했다. 한국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맛들이 일본에는 많았다.

일본은 짧은 기간에 수시로 새로운 맛은 내는 것을 먹어볼 수 있고, 소비자에게 재미를 주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듯 한 먹거리들이 많아 여행에 재미를 더하는 여행지다.

< 에프지인터내셔날 아로마 연구원 >

<남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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