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프지인터내셔날 제공 |
향장과 식향의 구분은 어떻게 구분할까. 일반적으로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을 기준으로 할 것이다. 하지만 향장과 식향을 나누는 기준은 먹을 수 있느냐 없느냐가 아닌 '입'이라는 공간으로 들어갈 수 있느냐 없느냐를 따지는 것이 더 정확하다. 예를 들면 ▲샴푸 ▲향수 ▲섬유유연제 ▲비누는 입이라는 공간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향장(Fragrance)'이라고 표현하며, ▲음료 ▲젤리 ▲아이스크림 ▲구강청결제 등은 입이라는 공간을 거치기 때문에 '식향(Flavor)' 이라고 표현한다.
일본의 봄 여행지는 벚꽃이 만개할 시기에 간사이에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벚꽃이 예쁘게 펴서 흩날리는 풍경은 아직도 생생하다. 흩날리는 벚꽃 속에 있을 당시는 향을 기억 맡지 못했다. 필자의 코가 둔하고 너무 어릴 때라 기억을 못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사람들은 'Cherry blossom'이라는 향을 벚꽃향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벚꽃은 향이 없다. 그것은 벚꽃의 이미지를 형상화 해 이미지로 재현해 만들어진 향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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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지금까지도 '히노끼(편백향)'을 맡을 때면 일본에서의 따뜻한 온천을 즐길 때가 생각난다. 피로감이 사르르 녹는 듯 하면서 심신까지 안락해지는 느낌이 든다.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는 큐슈·후쿠오카도 유명한 명소로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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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은 특이한 것과 참신한 아이디어의 제품들도 많다. 불과 몇 년 전에는 먹는 향수가 있었다. '향수를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하지만 실제로 일본에는 존재 했다. 작은 캡슐 알약처럼 생겼는데 이것을 먹고 생리적인 현상의 일부인 트림을 할 경우, 민트 향이 나기도 하고, 장미향이 나기도 한다. 이것은 향장 향을 먹는 것이 아니라 식향을 접목 시켜 새로운 발상의 전환으로 만들어진 상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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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짧은 기간에 수시로 새로운 맛은 내는 것을 먹어볼 수 있고, 소비자에게 재미를 주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듯 한 먹거리들이 많아 여행에 재미를 더하는 여행지다.
< 에프지인터내셔날 아로마 연구원 >
<남성뉴스>남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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