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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로 크루즈 관광 직격탄, 크루즈 입항 취소율 19%에 달해

입력 : 2015-07-30 07:36:17 수정 : 2015-07-30 08: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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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크루즈선 관광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방한 크루즈 입항횟수는 당초 568회로 예정됐지만 메르스 탓에 6월부터 11월까지 무려 106회가 취소됐다.

이는 전체 예정입항횟수의 18.7%에 해당된다.

취소건수를 항구별로 보면 제주항이 41회로 가장 많고, 인천항 37회, 부산항 28회 등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로 인해 6월부터 7월초까지 급증하던 크루즈선의 방한 취소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관광공사는 올 크루즈 관광객 113만명 유치 목표를 세웠지만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대대적인 크루즈 관광객 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오는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일본·대만·홍콩 선사와 여행업자 20여명을 초청, 인천·부산·여수 등 주요 기항지의 크루즈 대표 관광코스를 체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관광공사는 지자체와 공동으로 유치단을 구성하고 9월 1일에는 크루즈 주요 시장인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크루즈 선사·현지 여행사·언론매체 관계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크루즈관광 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크루즈를 타고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95만명으로 전년보다 35% 증가했다.

크루즈 관광객 1인당 평균지출액은 1068달러로 전년의 662달러에 비해 61.3% 늘어났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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