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업체인 반도건설이 최근 재개발·재건축 수주 시장에서 연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반도건설은 이번 달에 충북 청주 사직3구역 재개발, 광주광역시 월산1구역 재개발, 경남 창원 내동 연합 재건축 등 3개 도시정비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3개 사업장에 대한 공사금액은 총 7059억원에 이른다.
지난 25일 수주한 창원 내동 연합 재건축 사업은 창원시 성산구 454-4번지 일원의 노후주택을 허물고 지하 2층∼지상 23층 15개동짜리 아파트 1166가구를 짓게 된다.
착공은 2016년 8월로 계획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그동안 수도권과 충청·영남권에서 주택사업을 펼쳐왔으나 이번 광주 재개발 사업 수주로 호남 지역에도 첫 진출하게 됐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3년 전부터 정비사업팀을 강화하여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주력한 것이 최근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의 사업성 높은 곳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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