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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역 신축공사장 붕괴…12명 부상·열차 지연운행

입력 : 2015-07-31 12:55:53 수정 : 2015-07-31 1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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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신축 공사장 붕괴사고로 근로자 12명이 추락했다.

이 사고로 7명이 중상, 7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열차가 지연 운행됐다.

이번 사고는 31일 오전 11시 4분쯤 대구시 동구 신암동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신축 공사장 지하 6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바닥이 일부 무너졌다.

이로 인해 부근에 있던 근로자 12명이 7m가량 아래 지하 7층으로 떨어졌다.

부상자는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락한 근로자들을 구조한 뒤 피해자가 더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12명 외에 추가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날 사고는 지하 6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에 두께 20㎝ 정도인 바닥이 콘크리트 하중을 못 이겨 비스듬하게 기울면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는 100여명이 일하고 있었다.

붕괴사고가 일어나자 시공사와 소방당국은 안전상 이유를 들어 사고가 난 공사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 동대구역을 지나는 열차는 6분∼10분가량 연착했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시행사는 신세계로 2014년 2월부터 복합환승센터 공사를 시작, 현재 공정률은 28%를 보이고 있다.

3만6000여㎡ 부지 지하 7층·지상 9층 규모의 복합환승센터가 2016년말 완공되면 기차, 고속버스, 시외버스, 도시철도, 택시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고 초대형 신세계백화점과 문화·교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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