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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유학생, 승용차 훔쳐 달아나다 잡혀…차 안에는

입력 : 2015-07-31 13:57:12 수정 : 2015-07-31 14: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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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만 유학생이 6살, 4살 난 어린이 2명이 타고 있는 승용차를 훔쳐 달아났다가 20분 만에 붙잡혔다.

경찰은 차 안에 어린이가 있는 사실을 알았으며 '걱정하지 말라'고 말한 점을 미뤄 납치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31일 서울 은평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서울 은평구 갈현동 주택가에 주차된 A(32·여)씨의 승용차를 몰고 달아난 왕모(22·대만)씨를 현행범으로 체포, 범행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시 A씨는 6세 아들과 4세 딸을 태우고 어린이집에 가는 길에 지인의 자녀를 함께 태우기 위해 차량을 잠시 세운 뒤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곧장 돌아왔지만, 차량이 없어진 사실을 안 A씨가 경찰에 신고, 경찰은 차 안에 있던 A씨의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토대로 차량을 추적했다.

왕씨는 순찰차 여러 대가 자신을 뒤쫓는다는 사실을 알고 사건 발생 20여 분 만인 오전 9시 5분쯤 은평구 역촌동의 한 막다른 길에서 차를 버리고 달아나다 검거됐다.

검거 당시 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47%였다.

왕씨는 서울의 한 사립대학에 재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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