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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부' 스태프가 밝힌 정형돈 인성… '○○출신' 구분짓는 관행에 일침

입력 : 2015-08-01 16:24:05 수정 : 2015-08-01 16: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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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며 '4대천왕'이란 별명이 붙은 개그맨 정형돈의 인성이 온라인상에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1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정형돈의 인성 클래스'라는 제목의 SNS글이 확산됐다.

이 글은 정형돈이 MC를 맡고 있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의 한 스태프가 남긴 것으로, 그는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가 들어가기 직전 한 게스트가 (제게) 'JTBC 조연출이세요?'라고 물어봤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프리랜서 PD인 그는 처음엔 "네"라고 답했다가 "본사 PD가 아니고 프리랜서예요"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고 있던 정형돈은 "그게 뭐가 중요해. 이 일을 좋아하고 지금 하고 있으면 되는 거지"라고 말해 글쓴이를 감동시켰다.

글쓴이는 정형돈이 "네가 열심히 해줘서 지금 우리 프로그램도 있는 거야. 녹화 때마다 열심히 해주잖아"라며 자신을 격려해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형돈이 형 한 마디가 녹화 내내 머릿속을 맴돌았다. 요즘 한창 생각이 많았는데 한방에 정리를. 형돈이 형 감사합니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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