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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을 딛고 희망 일군 G20 정상들의 리더십

입력 : 2015-08-21 22:49:23 수정 : 2015-08-21 22: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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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한 지음/J&K/2만3000원
프레지던츠 리더십/이동한 지음/J&K/2만3000원


이동한 미디어발행인협회장이 G20(주요 20개국) 정상들의 리더십 연구서를 냈다. 흔히 간과할 수 있는 리더십을 심도 있게 분석해 소개한다. 2014년 11월 호주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위대한 지도자들은 어떻게 탄생하는지, 지도력의 성공요인은 무엇인지에 대한 견해가 돋보인다.

저자는 정치지도자의 리더십이 중요함에도 지금까지 독립된 학문 분야로 발전하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난세에 영웅이 나온다고 했던가. 저자는 나라마다 어려운 위기가 닥치면 탁월한 비전과 능력을 가진 지도자가 출현해 국가를 이끌어 간 사실을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미국의 리더십의 권위자인 스티븐 코비(Stephen R. Covey)는 ‘원칙 중심의 리더십’에서 “지도자의 진정한 정치적 리더십의 근원적인 힘은 리더의 인격으로부터 나오며, 원칙과 기준이 뚜렸히 드러났다”고 했다.

저자는 리더십의 유형을 몇 가지로 나눠 소개한다. 권위주의 정치체제의 리더십은 오직 명령과 지시만을 따르도록 강요한다. 이는 일종의 새디즘(sadism)이다. 인간을 물건 다루듯이 하며 남을 괴롭힘으로써 쾌감을 느낀다.

전체주의 리더십의 전형은 파시즘이다. 파시즘은 이탈리아 독재자 무솔리니가 그의 운동을 파시스모(Fascimo)라고 부른 데서 시작되었다. 관료주의 리더십은 주로 행정부의 공직자들에 의해 행해진다. 토론과 타협보다 위로부터의 명령에 의하여 결정, 집행한다.

반면 자유방임주의 리더십은 되도록 구성원들이 스스로 결정하도록 재량권을 준다. 민주적인 리더십은 분권화된 권력기반에서 모든 정책을 집단토론과 타협과정을 거쳐 결정, 집행되도록 유도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지도자들의 성장배경과 정치적 환경, 지도자의 주요 어록을 중심으로 해설하고 비평했다. 저자는 “각 나라의 지도자들은 역경에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으로 운명을 열어가며 역동적인 정치적 리더십으로 국가와 국민을 이끌어왔다”고 풀이했다.

정승욱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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