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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일 前 서울시 도시안전본부장, 청소년을 위한 물리학 교양서 출간

입력 : 2015-08-27 15:08:35 수정 : 2015-08-27 15: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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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일(57) 전 서울시 도시안전본부장(1급)이 청소년을 위한 물리학 교양서적 ‘물리, 그 생각의 스킬(북랩)’을 출간했다.

책은 다양한 수학 기호를 비롯해 벡터와 스칼라, 변수와 상수, 가정과 조건의 의미 등 물리학적 사고에서 필수적인 개념들을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각종 법칙과 원리의 유래와 도출 과정 등을 이야기와 함께 풀어가며 미분과 적분, 중력장과 전기장 등의 개념까지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인도한다. 조 전 본부장은 “처음에는 다소 난해하지만 인내를 갖고 도전하다 보면 복잡한 자연현상을 한 가지 원리를 통해 명쾌하게 설명할 수 있는 물리의 세계에 입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저자는 그래프 활용법, 대응 관계에 있는 법칙과 의미 활용법 등 물리에 대한 다양한 접근법을 자신이 공부했던 경험과 함께 풀어냈다. 그는 “홀로 교과서와 참고서를 보면서 물리를 공부하는 것이 고생스러웠지만 물리의 사고체계를 익히고 나서 다른 과목도 어렵지 않게 공부할 수 있었다”며 “유학 시절 공부했던 경험, 사무실에서 일했던 경험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조 전 본부장은 기술고등고시 21회에 합격해 초임 사무관 시절 성수대교 붕괴사고,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겪으며 도시안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40대 초반에는 교량의 유지관리 분야에서 유명한 영국 서리대에서 토목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조 전 본부장은 지난 7월 명예퇴직하기 전까지 도로함몰, 동공 발생 등 최근 발생한 일련의 도시문제에 대한 서울시의 대응을 진두지휘했다. 2013년에는 서울시 출입기자단으로부터 최우수 간부로 선정될 정도로 각종 현안에 대한 전문성과 대응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이 책은 조 전 본부장이 지난해 같은 이름으로 출간했던 e-book을 보완해 낸 것이다. 조 전 본부장은 재임시절의 경험을 담아 도시안전 분야의 추가 서적 출간을 준비 중이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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