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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거리에서 개와 함께한 마음 따뜻한 커플

입력 : 2015-08-27 18:04:38 수정 : 2015-08-27 18: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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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은 비를 맞지만 개와 여자친구를 위해 쌀쌀한 날씨에도 외투를 벗어 우산을 만든 남성.
줄에 묶인 채 오가지도 못하며 비 맞는 개를 본 커플은 주인이 올 동안 외투를 우산 삼아 개와 함께 비를 피했다. 이를 본 사람들은 커플의 모습에 가슴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사진 2장을 공개하며 따뜻한 마음을 가진 커플은 개 뿐만 아니라 모두의 가슴까지 따뜻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지난 23일 미국 뉴햄프셔 도버의 비긴 거리. 길을 걷던 커플은 갑자기 내린 소나기에 비를 피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었다.

그렇게 모두가 비를 피해 서둘러 자리를 피할 때, 상점에 들어갈 수 없었던 개는 상점 밖 기둥에서 주인이 올 동안 오가지 못하며 비를 맞고 있었다.

사람도 추위를 느낄 정도로 쌀쌀했던 그 날. 개가 내리는 비를 모두 맞으며 떨고 있는 것을 본 남자는 개에게 다가가 외투를 벗어 여자친구와 개가 비를 맞지 않도록 외투로 우산을 만들었다.

커플의 이런 모습은 지나는 사람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고 앞 상점의 직원은 비가 올 때 쓰려고 준비한 우산을 커플에게 전하며 뒤돌아 미소 지었다.
이를 지켜보던 상점직원은 우산을 들고나와 커플에게 전했다.
약 20분 후. 내리는 비를 보고 허겁지겁 달려 나온 주인은 커플과 자신의 반려견이 비를 피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됐고 주인은 그냥 지나칠 수 있었지만 자신의 개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눠준 커플에게 여러 번 감사의 말 전했다.

우산을 빌려준 상점직원이 커플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소셜 미디어에 공개해 세상에 전해진 이 사연은 현지는 물론 해외 언론에도 소개되며 많은 사람에게 훈훈한 감동을 줬다.

당시 이 모습을 본 지켜본 사람은 “외투를 벗어 개와 함께 있는 모습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며 당시를 기억하기도 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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