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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체리 싹쓸이…수십 상자 훔친 20대 덜미

입력 : 2015-08-28 09:11:38 수정 : 2015-08-28 09: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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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시장 과일을 상자째 훔쳐 헐값에 팔아넘겨 온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게차와 오토바이 등으로 농산물 과일 상자를 훔쳐 반값에 팔아넘긴 혐의(특수절도)로 최모(28)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지난 6월29일 오후 11시25분쯤 송파구 가락시장 공판장에서 지게차를 이용해 체리 47상자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이 같은 방식으로 6월부터 7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과일 78상자를 훔쳤으며, 중간도매상에게 반값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올해초 채소 직판장에서 배달일을 했던 최씨는 경매 전 과일 상자 감시가 허술하다는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경매가 진행되기 전 한쪽에 쌓아두거나 잠기지 않은 냉장창고의 과일 상자를 노렸다.

최씨는 경찰에서 “잘 깨지지 않고 운반도 쉬운 데다 중간도매상들이 선호해 체리를 범행대상으로 삼았다”고 진술했다.

최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 중인 경찰은 그에게 체리를 산 중간도매상들을 장물취득혐의로 추적하고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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