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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교도소 이전 개청식 열어… 현대식 건물에 수용인원 2배↑

입력 : 2015-09-03 16:23:23 수정 : 2015-09-03 16: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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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웅 법무부 장관
법무부는 3일 전남 장흥군 용산면 어산리로 이전해 새로 문을 연 장흥교도소 이전 개청식을 열었다. 김현웅(사진)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이낙연 전남지사, 김성 장흥군수, 윤경식 법무부 교정본부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지난 1975년 장흥군 장흥읍 원도리에 수용 정원 250명 규모로 들어선 장흥교도소는 수용자의 인권 보호와 교정 처우 및 환경 개선을 위해 개청 40여년 만에 수용 정원 500명 규모의 시설을 갖춰 현재 위치로 옮겼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공사비 408억원을 투입해 부지 16만7919㎡(약 5만800평), 건물 2만104㎡(약 6080평) 규모로 건축했다.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열을 이용한 시스템 활용 등으로 주변 자연 환경과도 조화를 이뤄 지역주민들에게 친근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준다.

장흥교도소는 수형자 집중 인성교육, 인문학교육, 성폭력사범 교육, 건강가정지원센터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한 출소 예정자 사회복귀 지원 강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수형자 대상 교도작업의 하나로 장흥지역 특색을 살려 편백나무를 가공해 가구, 생활용품 등을 제작하고 있다. 장흥군 버섯연구소와 연계해 버섯종균기능사 직업훈련장을 운영함으로써 수형자가 출소 후 성공적으로 사회복귀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정행정 구현을 위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정남진 보라미 봉사단’을 구성해 불우이웃 돕기, 독거노인 지원, 그룹홈 아동에 대한 멘토링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 중이다.

장흥교도소는 장흥군과 협력해 교도소를 찾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지역 특산품을 전시하고 판매 방식과 가격 등도 안내한다. 또 실내체육관을 주민에게 개방하여 탁구, 배드민턴 등 실내 운동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개청식을 주관한 김 장관은 “장흥교도소가 신축 이전됨으로써 수용자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수용자에 대한 교정교화와 건전한 사회복귀에 힘 써 ‘믿음의 법치’를 이루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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