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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뮤지션·라이브 클럽’ 이승환, 공연 대관료 쏜다

입력 : 2015-09-30 20:40:15 수정 : 2015-09-30 20: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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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밴드팀 선정 무상 지원 ‘공연의 신’ 이승환이 대중음악계의 상생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이승환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지난 25일 “인디 뮤지션과 라이브 클럽의 공존과 상생을 위한 지원프로그램 ‘프리 프롬 올’(Free from all)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가수 이승환이 지난 19일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열린 ‘빠데이-26년’ 콘서트에서 공연하고 있다.
드림팩토리 제공
프리 프롬 올 프로그램은 매달 실력 있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밴드 5개팀을 선정해 5개 라이브 클럽에서 단독공연을 열 수 있도록 대관료 일체를 지원하는 것이다. 인디밴드와 영세한 클럽을 동시에 지원한다는 취지다.

드림팩토리는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열정을 가지고 음악활동을 이어가는 인디밴드와 이들의 활동무대가 되는 라이브 클럽이 공생하며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는, 작지만 의미 있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밴드를 지키고 홍대의 라이브 클럽 문화를 지키기 위해 보다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거대 방송사와 대기업이 펼치는 문화사업이 시청률과 브랜드 마케팅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음악 자체나 음악 생태계에는 무관심한 태도를 반면교사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프리 프롬 올’은 자신들만의 노래와 참신한 공연 기획으로 1시간30분 이상 단독 공연을 열 수 있는 팀이면 누구나 상시 참여 가능하다. 이메일(livingbekind@gmai.com)을 통해 팀 프로필과 유튜브 동영상을 포함한 활동내역, 공연기획서를 받아 심사를 통해 매달 5개 팀에게 공연 대관료를 지원해준다. 해당 공연 수익금은 모두 밴드에게 돌아간다.

한편 이승환은 지난 19일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열린 ‘빠데이-26년’ 콘서트를 통해 6시간21분이라는 전무후무한 공연기록을 세웠다. 이 무대에서 이승환은 새 미니앨범 ‘3+3’의 수록곡 ‘그 한 사람’을 먼저 공개했다. 앨범은 1일 정식 발매한다.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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