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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어린이건강기능식품 안전성 검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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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10-04 22:05:17 수정 : 2015-10-04 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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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보충이 필요하거나 허약체질의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자녀들의 건강과 원기 회복을 위해 대부분 몇 종류의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해 먹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용 건강기능식품을 표방한 281개 제품 중 81%에 해당하는 227개에서 합성착향료나 유화제 등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건강기능식품’이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해 제조가공한 식품을 뜻한다. 그야말로 건강기능식품은 몸에 좋으라고 따로 챙겨 먹는 것인데 합성첨가제 때문에 오히려 아이들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인 것이다.

화학합성첨가제는 최근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이를 제품에 넣지 않거나 천연 물질로 대체하는 추세라고 하는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의 건강기능식품 대부분에 사용되고 있다고 하니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건강기능식품은 일상 식생활에서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와 생리활성 물질을 우리 몸에 보충해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하나, 잘 관리되지 못하면 과다 섭취 등의 오남용이나 부작용의 우려가 크므로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한 효능과 안전성 검증이 요구되고 있다.

국민의 건강, 그것도 가장 앞서 보호돼야 할 어린이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김기창·경북 의성군 사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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