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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할 때 '역세권' 수혜 기대 단지 주목

입력 : 2015-10-05 11:31:12 수정 : 2015-10-05 11: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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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지하철 또는 전철역이 없어 저평가 돼 있지만 향후 입주시점에 지하철 개통으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아파트 분양 물량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아파트 입주 시점에 맞춰 개통이 완료되면 교통여건이 좋아질뿐더러 역 개발에 따른 상권 활성화로 주변의 부동산 가치가 크게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역세권 아파트는 아파트를 구입할 때 고려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지하철역은 아파트 값을 좌우할 뿐만 아니라 꾸준한 수요를 유발해 아파트 가치를 유지해준다. 또한 역세권 주변으로는 유동인구가 많아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오고 상권 발달로 인해 주거환경도 좋아진다.

특히 아직 개통되지 않은 지하철 역세권 아파트는 프리미엄까지 기대해볼 수도 있다. 현재는 교통이 개선되지 않아 시세가 낮게 형성돼 있는 경우가 많지만 차후 지하철 역이 들어서면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저평가된 비역세권 단지에서 역 개통으로 인한 프리미엄을 찾아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전철의 경우 개통까지 장시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되도록 입주 시기와 개통시기의 차이가 적은 단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라면서 "또한 이런 단지의 경우 입주물량이 쏟아져 가격이 하락해도 수요가 충분히 유입될 수 있어 가격 회복속도가 빠르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분당선 연장선 역세권에 속하는 입주 15년 차 아파트인 ''성동마을 강남 빌리지'' 전용 84㎡는 작년 3억6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올 7월 4억5000만원으로 무려 9000만원 이상 뛰었다. 풍덕천동에 있는 수지신정마을 9단지 전용 59㎡도 3억9400만원에 팔리는 등 2년 새 1억원가량 올랐다.

반면 비역세권에 속한 아파트는 큰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성복역에서 도보로 10분 이상 거리에 있는 성복동 ''성동마을 수지자이'' 전용 149㎡는 작년 9월 5억5000만원에 팔렸으나 올 7월 5억6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았다. 성복동 ''벽산체시빌2차'' 역시 작년 8월 4억~4억1500만원에 거래된 전용 134㎡는 올해 7월 4억3000만원에 거래돼 1년 사이 1500만원가량 오르는 데 그쳤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23 일대에서 ''성복역 롯데캐슬''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 6층 ~ 지하 34층 총 13개 동, 전용면적 84~99㎡ 2356가구 규모다. 84㎡이하 중소형이 약 85%를 차지하며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이 우수하다. 84㎡타입은 판상형과 타워형을 혼합해 수요자의 선택을 넓혔고 99㎡ 타입은 판상형으로 3면 개방에 4.5bay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이 아파트는 내년 2월 개통예정인 지하철 신분당선 성복역과 바로 인접한 초역세권으로 성복역이 개통되면 강남으로 20분 대 진입이 가능해진다. 또 단지 내 들어서는 초대형 쇼핑몰은 연면적은 16만615㎡로 국내 백화점 규모 순위 7위인 신세계 경기점(약 17만㎡)과 비슷한 규모이며 이곳에 롯데시네마, 롯데마트 등이 들어선다. 인근 초·중·고가 도보 통학거리에 있으며 정평공원과 성복천이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

한화건설이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824-1번지 일원에 전용면적 59~84㎡, 총 2,400가구를 짓는 ''수원 권선 꿈에그린''도 2017년 개통 예정인 수인선 봉담역과 고색역을 이용할 수 있어 인천-안산-수원-서울로 연결되는 광역교통망이 구축된다. 이 아파트는 정부가 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해 도입한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로 민간택지에 공급하는 첫 물량이다. 최초 계약시 보증금에서 추가 인상 없이 1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월 임대료도 연간 5% 이내 상승률로 제한돼 임차인 부담을 낮췄다.

한신공영이 김포 한강신도시 운양동에 짓는 ''운양역 한신휴 더 테라스'' 인근에서는 2018년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이 개통된다. 운양역을 통해 김포공항역까지 연결되며, 김포공항역에서 환승해 강남 및 서울 주요지역으로 30분 내에 이동할 수 있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59㎡와 84㎡로만 구성된 중소형 테라스타운이다. 인근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한강신도시 IC 초입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좋다. 모담산과 가까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제일건설은 18일(금)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인천 가정지구 4BL에 짓는 ''가정 4BL 제일풍경채'' 아파트 분양에 돌입했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9개 동, 전용면적 74, 84㎡, 900가구 규모다. 청라~서울강서간 BRT노선이 도보권이며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가칭)이 내년 개통(예정) 예정이다. 가정지구 최초의 단지 내 수영장과 사우나를 갖춘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서며 단지 바로 앞 대형 수변공원 조성, 북망산 조망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단지 바로 옆 고등학교(예정), 도보로 이용 가능한 어린이집(공사중)과 가원초등학교(개교)가 위치한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자료=더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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