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5년간 1조원… 농협공판장은 수입농산물 천지

입력 : 2015-10-07 19:14:33 수정 : 2015-10-07 19:16:3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최근 5년간 유통 규모 1조원 육박…하나로마트, 원산지 속여 팔기도 농협공판장이 최근 5년간 1조원에 육박하는 수입농산물을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농협 하나로마트는 원산지를 속여 팔다 적발되기도 했다.

7일 새정치민주연합 박민수 의원의 농협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2010∼2014년 전국 농협공판장에서 판매·취급한 전체 수입농산물 규모가 53만3000t, 9784억원에 달했다.

농협공판장 수입농산물 취급물량은 2010년 8만5000t, 1514억원에서 지난해 11만3000t, 2234억원으로 4년간 물량과 금액이 각각 33%, 48% 늘었다.

또 일부 농협 하나로마트는 농축산물의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거나 비위생적으로 판매하기도 했다. 새누리당 이종배 의원의 농협 국감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농협 하나로마트가 식품안전 위반으로 적발돼 처벌받은 건수는 220건이었다.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식품위생법 위반이 101건(46%),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이 40건(18%)이었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30건) 아예 표기하지 않는 사례(20건), 헷갈리게 표기하는 경우(17건)도 적발됐다.

세종=박찬준 기자 skyland@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트리플에스 코토네 '예쁨 폭발'
  • 트리플에스 코토네 '예쁨 폭발'
  • 김나경 '비비와 다른 분위기'
  • 수지 '치명적인 매력'
  • 안유진 '순백의 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