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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한 접시로 27만원 청구…中 식당의 황당한 바가지

입력 : 2015-10-07 18:16:11 수정 : 2015-10-07 18: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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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38위안(약 6900원)’이라고 붙여놓고 영업을 해온 중국의 한 식당업주가 계산 시 “한 마리에 38위안”이라고 횡포를 부린 황당한 사실이 밝혀졌다.

중국 상하이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산둥(山東) 성의 한 해산물 음식점 바가지 상술이 논란에 휩싸였다.

이 식당 업주는 지난 1일부터 오는 7일까지인 국경절 대목을 노리고 손님들에게 터무니없는 새우값을 청구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업주는 가격표에 ‘새우 1인분 38위안’이라고 써 붙여 놓고는 계산할 때마다 "새우 1마리당 38위안"이라고 손님들에게 말했다.

식당에서 새우를 먹은 손님 중에는 한 접시 가격으로 무려 1500위안(약 27만3900원)을 낸 이도 있었다.

업주는 항의하는 손님들에게 몽둥이를 휘두르거나 “다른 음식도 개당 38위안씩 받겠다”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주의 횡포를 고발하는 전화가 쇄도했지만 “관여하기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 경찰들은 가만히 있었다.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는 “조사를 벌인 당국이 가게에 벌금 9만위안(약 1643만원)을 부과했다”고 전했다. 문제의 식당 주인은 온라인에서 논란이 커지자 자취를 감췄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중국 상하이스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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