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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다리 걸친 '울산 카사노바', 뜯어낸 돈이 무려 5억원

입력 : 2015-10-13 10:31:03 수정 : 2015-10-13 1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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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3명과 동시에 사귀면서 5억원을 뜯어낸 30대 카사노바가 붙잡혔다.

13일 울산 남부경찰서는 사기혐의로 박모(33)씨를 구속했다.

일정한 직업없이 이따금 일용직으로 용돈을 벌어온 박씨는 지난 2010년 2월무렵 스노보드 동호회에서 만난 이모(32·여)씨에게 "금융 일을 하는데 좋은 정보가 많다. 투자하면 매달 10%를 이자로 주겠다", "전국을 다니며 영업해야 하는데 차가 필요하다"는 등의 거짓말로 1억6000만원을 받아냈다.

박씨는 2012년까지 다른 여성 2명에게도 투자금, 차용금, 교통사고 합의금 등의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는 등 세다리를 걸치면서 모두 5억원 가량을 등쳤다.

박씨는 가로챈 돈을 빚 청산, 생활비로 탕진했다.

경찰은 또다른 피해여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박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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