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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집줄게 새집다오’ 인천 분양시장 살아난다

입력 : 2015-10-13 21:05:42 수정 : 2015-10-13 21: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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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권역, 하반기 총 9곳 9678가구 분양…하반기 인천 부동산 시장도 회복
인천 작년 한 해 분양 물량보다 올 10~12월 분양예정 물량이 더 많아
청라-가정-루원시티 개발, 청라지구 옆 가정지구…상대적으로 저렴해 갈아타기 수요 관심

가을 분양성수기를 맞아 전국적으로 분양 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인천 부동산시장도 신규 분양물량이 많다.

인천광역시는 한때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신도시 개발이 지연되면서 수도권 부동산시장 가운데 가장 침체가 심했다. 게다가 기존 공급된 단지들의 입주까지 더해져 미분양이 늘고 분양가보다 낮은 시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송도, 청라 등 경제자유구역 아파트 가격이 회복되면서 인천 부동산 시장이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천 매매가 변동률을 살펴보면 작년 10월부터 현재까지 1년간 5.05%나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매매가 변동률이 5.38%이고 서울이 4.92%, 경기가 4.97%인 것보다 높은 수치다. 전셋값 변동률도 마찬가지다. 전국 11.95%, 서울 14.9%, 경기가 13.56%인 반면 인천은 17.74%로 전국에서 오른 수치가 가장 높았다.

인천 내 주택 매매거래량도 상승했다. 온나라부동산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거래량은 5327건을 기록한 반면 올해 8월 6466건으로 상승했다. 인천 내 미분양 물량도 감소도 주목할만하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미분양 건수는 5512건을 기록했지만 올해 8월 3144건으로 약 2300건 이상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이런 분위기를 반증하듯 인천 하반기 분양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부동산 114 및 업계에 따르면 연내 인천에서 공급예정인 아파트는 총 9곳 9678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인천 내 분양시기가 확정되지 않은 단지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작년 한해 동안 분양했던 7277건보다 올 하반기(10~12월) 분양하는 물량이 2401건 더 많은 수치다.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다시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는 배경에는 작년 9.1대책 영향이 크다”며 “신규 공공택지 공급이 중단됨에 따라 인천 내 택지지구의 가치가 다시 재조명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음은 올 하반기 인천에 분양하는 물량에 대한 소개다.

먼저 서측으로 인천 청라지구, 동측으로는 루원시티와 연접 개발이 예정되어 있어 미래가치가 뛰어난 가정지구에서 10월, 3개 건설사가 분양에 나선다. 가정지구 중심상업용지 바로 옆 5블록에는 전국 신도시마다 브랜드타운을 형성해나가고 있는 호반건설이 ‘가정 호반베르디움 더센트럴’을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24~25층, 10개동 총 980가구 전용 73~84㎡로 조성됐다. 6블록에서는 ‘인천 가정지구 시티프라디움’(총 1598가구)가 9블록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분양 아파트를 공급한다.

청라지구 M1블록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1,163가구의 ‘청라국제도시 에일린의 뜰’을 A2블록에는 ‘청라 대광로제비앙’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A5블록에는 ‘청라국제 업무단지’ 공동주택 1530가구를 하반기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 A11블록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송도’를 분양한다. 전용 84~129㎡, 88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주상복합이 아닌 일반아파트로는 송도에 처음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브랜드다.

유승종합건설은 이달 인천 소래 논현 도시개발지구에서 ‘인천 논현 유승한내들 와이드오션’을 분양한다. 376가구 전부 전용 56㎡의 소형으로만 구성됐음에도 불구 4Bay에 남향구조 평면을 갖췄다. 소형 단일면적으로는 논현지구에서 유일하게 바다조망이 가능하다.

가좌동에서도 이달 두산건설이 총 1757가구 규모의 가자2 주공 재건축을 진행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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