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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숙박료만 3억4620만원인 호텔 뉴욕 맨해튼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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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11-24 14:57:53 수정 : 2015-11-25 08: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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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숙박료만 30만달러(약 3억4620만원)인 호텔 펜트하우스가 미국 뉴욕 맨해튼에 등장했다. 미국 부동산 임대업계 사상 최고가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 63번가에 위치한 로웰 호텔은 270㎡(약 81.5평) 규모의 펜트하우스를 월 30만달러에 임대하고 있다. 이 펜트하우스는 침실 3개와 집무실, 욕실 등 6개의 룸으로 구성돼 있다. 4개의 독립 테라스가 있고, 벽난로가 있는 널찍한 거실과 부엌 등도 마련돼 있다. 백악관 전담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유명한 마이클 스미스가 2005년 개조한 이 펜트하우스는 고급스러우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을 준다.

가구는 물론 애플 데스크톱 컴퓨터와 5개의 전화기 등 일상 집기도 구비돼 있다. 이용자가 원할 경우 다른 가구를 가져올 수 있고 어느 정도 취향에 맞게 인테리어를 바꿀 수도 있다. 숙박료에는 무선인터넷과 하루 두차례 청소, 애완견 산택 등이 포함돼 있다. 세탁과 다림질, 헬스장 등 호텔 서비스 및 편의시설도 이용 가능하다.

호텔 측은 최근 들어 이 펜트하우스 이용을 1박 단위에서 한 달 단위로 바꿨다. 기존 1박 숙박료는 1만4000달러(약 1610만원)으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머물던 롯데호텔 신관 31층 로얄스위트룸(135.9평)보다는 200만원가량 저렴했다. 로웰호텔 판매부의 에이미 부캐넌은 WSJ에 “맨해튼에 한 달 정도 머무는 외부인이 많다는 사실에 착안했다”며 “충분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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